고위직 특별채용을 최소화하여 공무원 사기를 진작하고, 자부심을 증대할 수 있는 노력 필요

이호근 / 기사승인 : 2022-08-10 16: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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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룡 부의장 서면질문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는 노옥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교육청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육위원회 이성룡 의원입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돌아가신 김영삼 대통령이 늘 마음에 품고 계셨던 것으로 유명한 말입니다.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모든 일을 좌우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저는 지난 4년간 노옥희 교육감께서 진행해오신 인사정책들이 과연 적절했는가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여러 채널을 통해 교육청 내 공무원들의 사기가 저하되어 있고, 자부심은 땅에 떨어져 있다는 말을 전해듣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불만은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능력과 경력등은 상관없이 어느 날 갑자기 특별채용되는 고위직 인사들로 인해 공무원으로서의 삶에 깊은 좌절을 맛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십년간 뼈 빠지게 일하면서, 한 계단 한 계단 씩 승진해가는 기쁨을 맛보는 것이 공무원들의 유일한 삶의 보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인데, 그 기회가 박탈된 것이니 그 실망과 좌절은 능히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태에 대해 노옥희 교육감께서는 어떠한 대책을 가지고 계신 지, 몇 가지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전문적인 행정직 공무원을 배제하고 전교조 조합원 출신의 교사들을 교육청에 파견하여 임용한 이유는 무엇인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지난 2021년 3월에 평교사로 근무하던 사람이 장학사나 교감의 경력을 거치지도 않은 채 장학관으로 특별채용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해당 인사는 교육감과 동일 단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별채용은 측근 인사의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정을 생명으로 해야 하는 인사원칙에 부합하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 교육감님의 솔직하고 상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셋째, 특별채용으로 인해 기존의 교육청 행정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교육청에서는 이러한 불만사항들에 대해 점검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청은 오직 우리 아이들의 교육만을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잘못된 인사권 행사로 인해 울산교육의 발전을 저해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정치적 진영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우리 아이들만을 바라보는 교육청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서면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성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울산 세계타임즈=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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