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블랙홀로 전세계 전기 공급 가능"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03 11: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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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블랙홀 있다면 엄청난 에너지 공급 가능

하지만 지구 종말 할 것

(서울=포커스뉴스) 호킹 박사가 미니블랙홀을 이용해 전세계에 전기공급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2일(현지시간) 세계적 석학 스티븐 호킹이 미니 블랙홀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지구가 ‘파괴’된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호킹 박사는 인간이 블랙홀의 힘을 이용하려고 든다면 블랙홀은 지구의 중심으로 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구 종말을 의미한다.

그는 BBC 라디오 방송 ‘Reith Lecture’에서 블랙홀과 입자의 성질을 먼저 설명했다. 여기서 호킹은 한 쌍의 가상 입자 중에 한 입자가 블랙홀 속으로 떨어지면, 다른 입자는 소멸한다고 말했다.

호킹은 “블랙홀로 입자들이 빠져 들어갈 때 이들은 짝을 지은 입자들은 분리된다. 그후 다시 입자들이 합쳐지고 결국 서로를 소멸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입자들을 ‘가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미립자는 육안으로 볼 수도 없고 입자 탐지기로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블랙홀의 간접적인 효과는 측정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다. 이는 램 이동의 원리를 적용함으로써 가능하다. 램 이동은 물리학 용어로 스펙트럼선이 전자와 전자계(電磁界)와의 상호 작용으로 아주 조금 이동하는 현상을 뜻한다. 과학자들은 이 방법을 통해 미립자의 존재를 확신했다.

블랙홀에서 이 입자들이 이동할 때 입자들이 수소원자로부터 빛의 스펙트럼 에너지를 내뿜는다.

그는 “(먼저 빨려 들어가지 않은) 나머지 입자가 그 짝을 따라 블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 가면 그 입자는 무한대 공간(Infinity)를 향해 빠져나가려고 할 것이다. 그 지점은 블랙홀에 의해 방사선이 방출되는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호킹 박사는 “태양 수준의 질량을 가진 블랙홀은 낮은 속도로 입자를 방출하는데 그건 관찰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산 정도 크기의 매우 작은 블랙홀은 관찰 가능할 것이다. 이 블랙홀은 X선과 감마선을 방출하고 에너지의 양은 1000만MW 정도다. 이는 전 세계에 전기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미니블랙홀을 실제로 이용하는 건 쉽지 않다”면서 “인간이 블랙홀을 발전소에 가둬둘 수 없다. 블랙홀이 바닥으로 꺼져서 지구의 중심에 가서야 멈출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산 크기 정도의 블랙홀을 찾아왔지만 지금까지 누구도 찾지 못했다. 안타까운 일이다. 만약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내가 노벨상을 받을 수 있을텐데”라고 발언했다.호킹 박사가 미니블랙홀을 이용해 전세계에 전기공급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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