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코커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차이점은?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01 15: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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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커스, 프라이머리는 대선 후보 결정하는 대의원 선출 방식

코커스는 당원, 프라이머리는 당원과 일반인에게 선거 참가 자격 부여

(서울=포커스뉴스)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이 두 곳의 결과에 따라 향후 미국 대선 향배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미 대선의 '풍향계'라 불린다.

그렇다면 왜 아이오와는 '코커스'고, 뉴햄프셔는 '프라이머리'일까.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모든 국민이 투표에 참여하는 직접 선거제도가 아닌 선출된 대의원만 선거에 참여하는 간접 선거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각 주에서 대통령 후보를 뽑을 대의원을 선출하고, 선출된 대의원은 전당대회에 참여해 대통령입후보를 최종 결정한다. 각 정당에서 선출된 후보는 선거인단 538명 중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 대통령에 당선된다.

◆ 코커스와 프라이머리

코커스(caucus: 당원대회)와 프라이머리(primary: 예비선거)는 미국 대선 과정의 첫 시작인 대의원 선출 방식을 의미한다. 주 정부는 주법에 따라 코커스 혹은 프라이머리를 채택하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의원을 선출한다.

코커스와 프라이머리의 차이는 선거 참가 자격이다. 코커스는 당이 주관하고, 당원만 참가할 수 있는 반면 프라이머리는 당원이 아닌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으며 선거는 주 정부가 주관한다.

코커스는 당원이 학교나 교회의 큰 강당에 모여 토론을 벌인 뒤 공개적으로 지지 그룹을 만들고 그 수에 비례해 대의원 숫자를 결정한다.지지 후보 이름이 적힌 팻말 앞에 줄을 서는 방식이기 때문에 비밀 투표가 보장되지 않는다.

프라이머리는 코커스의 폐쇄성과 비민주성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누구나 투표할 수 있으며 비밀 투표가 보장돼 유권자의 의사가 비교적 정확하게 반영된다는 장점이 있다. 투표 결과에 따라 대의원 수를 비례 배분하기도 하고, 승자독식에 의해 대의원을 몰아주기도 하는데 이는 주마다 다르다.

현재 민주당은 50개 주와 워싱턴 D.C 중 14개 주가 코커스, 37개 주가 프라이머리를 채택하고 있다. 공화당은 18개 주가 코커스, 33개 주가 프라이머리를 채택했다. 프라이머리가 민심을 더 잘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프라이머리를 도입하는 주가 점점 늘고 있다.

각 주의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를 통해 선출된 대의원은 전당대회에 참여해 각 당의 대통령입후보자와 부통령입후보자를 결정하고 각 정당의 정강정책을 공식적으로 채택하게 된다.

◆ 아이오와, 뉴햄프셔… 중요한 이유는?

선출된 대의원은 개인의 선호에 따라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당원 혹은 유권자들의 의사를 반영해야하기 때문에 코커스와 프라이머리 결과가 곧 각 정당 경선의 승패를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중요한 이유는 첫 후보 경선지이기 때문이다. 1992년 이후 치러진 6번애 대선 모두 아이오와 코커스 승리자가 각 당의 최종 대선 후보가 됐다. 후보들이 첫 경선지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공을 들이는 이유다.

한편 각 주는 경선 시작을 선점해 주에 유리한 정책을 끌어내기 위해 경선 일정을 경쟁적으로 앞당겨왔다. 이에 2008년엔 기존 보다 한 달 빠른 1월 초부터 경선이 시작되기도 했다. 아이오와 주와 뉴햄프셔 주처럼 주법에 경선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치러야 한다고 명시한 곳도 있다.ⓒ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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