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소방차 길터주기 실천’ 역지사지(易地思之)와 지행합일(知行合一)의 마음으로!

이광원 / 기사승인 : 2019-07-26 15: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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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화소방서 지방소방교 박주환

“애~앵~” 긴급출동을 알리는 소방 싸이렌이 울린다. 이 소리를 듣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대부분의 보행자와 운전자는 당연히 길을 양보하거나 비켜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생각하는 만큼 실천에 옮기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에선 아직도 소방차가 지나갈 때 길을 양보하거나 비켜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아마 비켜 주어야 한다는 것을 몰라서 비켜주지 않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단지 자신의 집에 화재가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또는 자신의 가족이 위급하여 신고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길을 양보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즉, 자신과 상관이 없다고 판단하거나 또는 조금 바쁘다고 하여 길을 양보하지 않는 것이다. 혹시 화재가 발생한 집의 주인이나 구급차를 부른 신고자의 심정은 생각해 보았는가? 

 

역지사지(易地思之, 처지를 바꾸어 생각함)란 고사성어는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화재가 발생한 집이 자신의 집이라든가, 또는 구급차가 출동하는 응급환자가 자신의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누구나 조금의 머뭇거림도 없이 길을 비켜줄 것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단지 자신과 상관이 없는 일이라 하여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면 과연 그것을 진실로 알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을까?  

 

소방차 길 터주기가 어려운건 절대 아니다. 그리고 한명만 솔선수범하여 비켜서면 다른 사람들도 덩달아 비켜설 것이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첫째.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룸미러나 사이드 미러를 통해 주위를 확인한다.
둘째. 긴급차량이 접근하면 좌측 또는 우측으로 피한다.
셋째. 피할 곳이 마땅치 않다면 가운데로 피한다.

 

지행합일(知行合一, 참 지식은 반드시 실행이 따라야 한다)이란 말이 있다. 알고있는 지식을 실천에 옮겨 실제로 길을 양보해 주어야 진실로 아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앞으로는 지행합일(知行合一)과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뜻을 마음속 깊이 새겨 자기의 주변에서 긴급 출동하는 소방차나 구급차가 있다면 반드시 소방 출동로를 양보해 주는 것이 어떨까. 

  

[강화군=세계타임즈 이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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