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이용… 전국 최초, 복지문화복합공간 '어울림플라자' 개관

이장성 / 기사승인 : 2026-03-18 14: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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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 서남권 내 대규모 문화인프라 확충, 상생 실현 공간
- 전체 건물 단차없는 구조 적용, 체력단련실․수영장 ․도서관 등 배리어프리 실현
- 장애인용 운동기구, 수중휠체어 이용 수영장, 점자도서 보유 도서관 등 누구나 이용
- ‘서부장애인치과병원’, ‘장애인특화 미용실도 입주… 치과는 23일(월)부터 예약접수
- 18일(수) 개관식 개최…오세훈 서울시장·지역주민 등 참석, 다양한 체험행사 진행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전국 최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며 소통, 화합하는 공간인 배리어프리(Barrier-free) 복지문화복합시설 ‘어울림플라자’가 18일(수) 강서구 등촌동에 문을 열었다. 문화시설이 많지 않은 서남권에 장애인은 물론 주민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인프라 확충으로 상생은 물론 지역활성화를 실현한다는 의지다.


 지하 4층~지상 5층(연면적 23,915㎡) 규모의 ‘어울림플라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 수영장, 도서관, 다목적강당, 문화센터, 공연장 등 문화·체육시설과 함께 장애인치과병원과 장애인친화미용실 등 특화 공간도 입주한다.

 ‘어울림플라자’는 건립 취지에 맞게 전체 건물을 단차가 없는 구조를 적용해 휠체어 이용자는 물론 고령자, 유아차 이용자 등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주요 시설로는 휠체어 겸용 배리어프리 운동기구를 갖춘 체력단련실과 수영장 진입을 돕는 수중 휠체어를 보유한 수영장, 점자도서와 휠체어석을 갖춘 도서관 등을 꼽을 수 있다. 가변형 공연장에도 휠체어석을 따로 마련했다.
 

 수영장은 수중휠체어 이용이 가능하도록 수중경사를 완만하게 조성했고 체력단련실에는 휠리엑스 등 배리어프리 운동기구를 설치, 함께 어울려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시각·청각·지체장애 등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다양하게 갖췄다. 우선 청각보조장비가 설치된 ‘텔레코일 존*’을 조성하고 ▴점자안내판 ▴전동휠체어 충전기와 와상장애인용 화장실 등을 설치했다.
 

* 텔레코일존 : 보청기‧인공와우에 내장된 텔레코일(T-coil) 기능을 켜면, 주변 소음과 무관하게 안내방송‧대화음 같은 음성을 또렷하게 들을 수 있도록 돕는 청각보조장비가 설치된 공간


 이외에도 장애인 연수‧문화예술센터, 장애인 친화미용실, 장애인 치과병원의 장애인 특화시설도 입주‧운영한다.

 5층에 들어서는 ‘서부장애인치과병원’은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시립 장애인치과병원(성동구)에 이은 두 번째 장애인 전용 치과병원으로 장애인 복지카드를 보유한 서울시 등록장애인이면 장애유형, 등급, 나이에 관계없이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병원은 총 1,262㎡ 규모로 장애인 전용 진료의자(14대)와 전문진료 장비, 전신마취 진료실, 회복실 등이 갖춰져 있다. 또 출입구부터 접수, 상담, 진료, 수술, 회복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 무장애 동선(Barrier-Free)을 적용해 휠체어 이동과 보호자 동행이 편리하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병원 운영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이 담당하며 치과 진료 외에도 구강보건교육, 예방사업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상담 및 진료 예약은 오는 3월 23일(월)부터 전화(☎02-6256-3800)로 가능하고 진료는 4월 1일(수) 시작 예정이다.


<이동약자 돕는 ‘동행크루’ 서비스·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하는 통합프로그램 운영…운영방식도 배리어프리>
 

 운영 프로그램도 ‘배리어프리 관점’을 적극적으로 적용했다. 장애인과 이동약자 등이 어울림플라자 누리집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를 사전 예약하면, 지하철역이나 버스·택시 정류장 등 도착 지점부터 어울림플라자 본관까지 동행크루가 이동을 도와준다.

 또 장애인 특화 프로그램, 시민 프로그램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프로그램도 운영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공존하는 경험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장애인연수·문화예술센터에서는 연령별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자립‧사회적응 프로그램, 미술‧음악‧연극 등 장애인특화 예술프로그램부터 수어교실, 합창, 댄스, 인문학 강좌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프로그램을 운영 예정이다.
 

 도서관 또한 읽고, 쉬고, 머물 수 있는 열린 독서 공간으로 조성한다. 소규모 도서열람실, 어린이 독서교실, 사서가 읽어주는 책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울림플라자 이용 방법 확인 및 프로그램 신청 등은 어울림플라자 누리집(https://seouleoullim.or.kr)에서 가능하다.
 

 

<지역주민과 함께 만든 공공시설…80차례 넘는 주민협의체와 T/F 운영>
 

 이번에 개관한 ‘어울림플라자’는 2022년 8월에 착공해 2025년 9월 준공, 총 1,278억원(공사비 860억원, 토지비 418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공공시설이다. 지난해 12월부터 프로그램에 대한 시범운영(Pre-open)을 거쳐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서울 대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시설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 서울시 어울림플라자 전경(전면) >

 

< 서울시 어울림플라자 전경(측면) >


 특히 건설과정에서 주민협의체와 테스크포스(T/F)를 구성, 총 80여 차례 회의를 통해 지역의견을 반영, 지역주민과 함께 만든 공공시설이라는 의미가 크다.

 

 시설 공간구성과 운영방향, 주민 이용 프로그램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장애인뿐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복합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건설과정에서 지역주민 요구에 따라 소음‧비산먼지‧안전사고 대책 수립, 녹지확충, 주차장 추가 확보를 추진했으며 인근 초등학교 학습권‧통학로 보장을 위해 공사기간 중에는 지정시간에 학교반경 150m이내 공사 차량을 통제했다. 또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시설 운영으로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인근 지역주민에게 이용료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18일 오후 2시, 개소식 열려…‘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공간’ 주제로 진행>
 

 한편 서울시는 18일(수) 오후 2시,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공간’을 주제로 어울림플라자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퍼포먼스 등 주민참여형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점자 책갈피 만들기 ▴수어 체험 ▴장애 인식 개선 보드게임 ▴어린이 마술공연‧인형극 ▴장애 인식 개선 퀴즈 ▴비즈팔찌 만들기 ▴샌드아트 클래스 ▴머그컵‧손거울 만들기 ▴인생네컷 포토부스 등 시민들이 배리어프리 공존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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