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경기 시흥시의회(의장 오인열)가 11월 19일 신현동 주민자치센터 1층 강당에서 ‘사람이 머무는 도시, 신현동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지역균형발전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신현동의 구도심 노후화와 지역 간 불균형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성훈창 의원이 주관한 시의회의 열 번째 정책토론회로 진행됐다.

성훈창 의원은 인사말에서 “신현동의 재개발 논의는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라며, “시정 성과는 통계보다 주민들이 삶의 변화가 체감될 때 완성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현동 주민의 상대적 박탈감과 생활 불편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옥진아 경기연구원 도시주택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시흥시 및 신현동 불균형 정량분석’과 ‘시흥시 및 목감지구권(목감동, 매화동, 과림동, 신현동) 불균형 주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신현동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노후 주거지 중심의 신속한 환경 정비 ▲고령층 대상 의료·복지 인프라 강화 ▲대중교통망 확충 ▲모든 세대를 위한 문화·체육·돌봄 시설 확대 등을 제안했다.

토론에는 성훈창 의원이 좌장을 맡고, 옥진아 선임연구위원, 강성조 시흥시 균형개발과장, 최세민 시흥시 체육진흥과장, 김주영 시흥시정연구원 연구위원, 유선우 신현동 주민자치회장 등이 참여했다.
강성조 균형개발과장은 포동1 재개발 사업 경과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에 따른 역세권 용적률 완화 적용 방안, 정비기반시설 계획을 설명하며 “포동1 재개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주민 이해도 제고를 위한 아카데미 운영 등 정비교육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세민 체육진흥과장은 “포동시민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은 현재 낮은 경제성 및 국비 미확보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라며 “건립비 조정과 경제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용역을 시행한 후, 타당성 조사를 재추진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선우 주민자치회장은 “신현동은 고령층 인구 비중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병·의원이 단 한 곳도 없어 기본적인 의료 접근성조차 확보되지 않은 실정”이라며 “시 차원에서 병원 유치와 함께 어린이공원, 문화·체육시설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김주영 연구위원은 신현동의 생활 SOC 부족과 교통 접근성 문제를 지적하며, ▲신현역세권 활성화 ▲자연자원과 연계한 생태·문화·스포츠 복합공간 조성 ▲주거지 규모에 맞는 소규모 압축형 복합개발 모델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신현동의 현실적 문제를 진단하고, 주민 중심의 균형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시흥시의회는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성훈창 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가 시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져 도시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의회가 적극 협력하겠다”라며 “시흥시 20개 동이 고르게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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