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산불피해지역, 정원으로 희망을 심다!

한윤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2 17: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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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피해 지역민 희망정원 나눔 프로젝트’ 현장 행사 개최 -
- 정원을 통한 심리 안정·생활환경 개선·공동체 회복의 장 마련 -
[세계타임즈=경북 한윤석 기자] 경상북도는 12일,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단지에서 ‘산불피해 지역민 희망정원 나눔 프로젝트’ 현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거주 중인 주민들에게 정원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시주택 주민을 비롯해 경상북도와 안동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서울시설공단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임시주택 단지에서 자생식물을 심어 실외 정원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작은 녹색 쉼터를 선물했다. 특히, 이번 정원 조성에는 서울시설공단이 ESG 경영 실천의 하나로 500만원을 기부하며 힘을 보탰다.

‘희망정원 나눔 프로젝트’는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이 직접 정원 조성에 참여하고, 원예치유 프로그램과 정원관리 교육을 통해 정원을 함께 가꾸는 사업이다. 조성된 정원은 주민들의 생활공간과 마을 공동체에 제공돼 회복과 치유를 돕는 녹색 활동의 장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공익성과 지속가능성에 공감한 민간기업들의 ESG 경영 실천과 연계해 추진되며, 참여 기업에는 정원 안내판과 감사패 증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헌을 예우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ESG 사회공헌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7월 체결된 경상북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업무협약의 실천 사업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불 피해지역 주민 지원과 정원문화 확산,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현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 “땅을 일구고 꽃을 심으며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상처 입은 마음은 조금씩 치유되고, 흩어진 공동체는 다시 이어진다”며 “이 프로젝트가 피해 주민들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되고, 사회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상생과 협력의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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