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27회 인천역사 학술회의 개최 … 강도 시기 고려와 동아시아 세계

심하린 / 기사승인 : 2025-11-17 09: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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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강화 천도와 동아시아 국제질서 속‘강도’의 의미 집중 탐구 -
-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필요성 논의 … 지역‧남북 공동연구 거점 기대 -
[인천 세계타임즈=심하린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제27회 인천역사 학술회의 ‘강도 시기 고려와 동아시아 세계’를 오는 11월 21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대몽항쟁기 고려의 수도였던 ‘강도(江都)’, 현 강화도의 역사적 가치와 국립박물관 건립 필요성을 집중 논의하기 위해 인천시, 강화군, 한국중세사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다. 세계 최강이라 불리던 몽골의 침략을 맞서 견딘 고려의 의지와 전략, 그리고 남한 내 유일한 고려시대 도성이라는 강화의 상징성은 오늘날 국제질서가 요동치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학술회의는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강도 시기 고려의 정치·외교·문화 전반을 다각도로 조망하는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전 세션에서는 기조발표와 함께 ▲국립박물관 건립 필요성 ▲강화 출토 유물로 본 강도 시대 문화가 다뤄지며, 오후에는 ▲강도 시기 고려의 대내외 정치·외교 흐름 ▲국제 환경 속 고려의 전략적 대응 등을 중심으로 보다 입체적인 분석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최씨 무신정권의 권력 운영 방식을 통해 강도 천도 이후 정치 구조의 변동을 살펴보고, 고려청자의 기술·예술적 특징을 통해 당시 문화적 정점과 미의식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 국제질서 속에서의 고려의 위상을 새롭게 해석하는 등, 한국사·동아시아사 연구 전반에 의미 있는 관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강화가 남한 지역에서 유일한 고려 수도라는 위상을 지닌 만큼, 국립박물관이 건립될 경우 인천·강화의 역사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향후 남북 공동연구의 교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도 논의의 중요한 축이 될 전망이다.

학술회의는 인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인천광역시 문화유산과 시사연구팀(032-440-8383)으로 하면 된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대몽항쟁 시기 고려의 수도였던 인천 강화의 중요성을 시민들이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논의에도 공감대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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