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집 익.군축협조합장, “이하일 지부장이 황토우 대표이사를 딱 내려놓고 한우협회를 끌고가...그럼 오늘이라도 지원할테니...”

심재집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익산시한우협회장 ‘선거개입’ 논란

이정술 기자 | worflej@hanmail.net | 입력 2020-03-17 0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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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군산 축협 전경

 

[전북=세계타임즈 이정술 기자] 익산시한우협회장(협회장, 이하일) 선거(3-4월중)가 임박해 오면서 익산.군산축협조합장(조합장, 심재집)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익산.군산축협(익.군축협)에서 익산시한우협회(한우협회)에 지원하는 사료지원금(홍보비)을 선거(한우협회장)에 임박한 시기에 지원 여부를 결정하려는 의혹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식 석상에서 심재집 조합장은 “황토우 대표이사를 넘기고 지부장만 하면 상관없다”며 “이하일 지부장이 황토우 대표이사를 내려놓고 한우협회를 끌고가...그럼 오늘이라도 지원할테니...”라고 발언해 한우협회 조합장 선거에 개입하는 것으로 엿볼 수 있다.


이로써, 익산시한우협회장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한동안 지원되지 않았던 ‘사료지원금’을 가지고 익.군축협조합장이 발언하는 것은 ‘선거개입’ 여지로 비춰질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그동안 한우협회 회원들은 축협 사료를 써주면서 포대당 50원씩 매년 4,000여만원 이상을 약 10여년 동안 장려금으로 지원받아 왔다.


하지만, 이하일 한우협회장이 부임하면서 서충근 전)조합장이 3년여 동안 지원을 끊어 오다, 심재집 현)조합장이 당선된 후 2년여 동안 장려금 지원을 끊고 있다. 그 이유는 '축협 임원들이 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한우협회장이 황토우 대표를 겸임하고 있어 지원을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한우협회 회원들은 축협에 강한 불만과 함께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축협 장려금 없이 회비 수입으로 직원들 월급 주기가 빠듯,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심 조합장이 “이하일 한우협회장이 황토우 대표를 내려놓고 한우협회를 끌고 가지 않으면 지원이 어렵다”며 한우협회 지부장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을 해 ‘선거개입’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우협회는 2018년 농협조합장 선거 당시, 심재집 축협조합장에게 ‘사료지원금’에 대한 지원을 약속받고 회원들이 ‘물심양면’으로 선거에 도움을 줬다.


이하일 익산시한우협회장은 “지난번(선거) 공보물에 한우협회 장려금 부활 공약사항으로 들어가 있다. 본의가 아니더라도 특정 생산자 조직의 임원선거에 대해 어떤 돈을 주겠다 안주겠다. 이걸 이야기한 것 자체가 매수행위를 했다는 것”이라며 “황토우 대표를 맡고 있느 사람이 지부장(한우협회)이 된다 안된다는 총회에서 결정하면 끝나는 것이다. 총회에서 하지 말라면 안하는 것이고, 하라면 하면 된다. 조합장은 아예 노코멘트 하면 된다. 말하면 안된다. 원래 약속한 데로 지급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우협회 회원은 “조합장께서 어렵지 않느냐?(지원) 이렇게 생각하는데 명목은 안 서지만 명목을 만들어 한우협회에 지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여 임원 회의에서 납득이 갈 수 있도록 검토해 마무리 짓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재집 익.군축협조합장은 “내가 공약사업으로 했는데 협동조합법(농업협동조합법 시행령[별표2] 실질적인 경쟁관계에 있는 사업의 범위9제5조의4제1항 관련) 12. 사료사업법에 따른 사료의 제조업 및 판매업)에 ’겸업사업‘이라고 있다. 대의원이나 임원들은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사실은 황토우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분이 현재 한우협회 지부장을 맡고 있다. 우리가 사료를 한 포라도 더 팔기 위해 홍보를 하는 차원인데 황토우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곳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차라리 이하일 지부장이 한우협회장을 맡고 황토우 대표이사를 다른 사람이 맡으면 순조롭게 지원을 해줄 수 있지 않느냐?”라고 답변했다.


이어, 심 조합장은 선거개입 여부에 대해 “당연히 할 수밖에 없다(선거가 있어도). 지부장이 누가 되든 관계없다. 황토우 대표이사를 겸하지 않으면 상관없다”면서 “이하일 지부장이 다시 하든 어쩌든 황토우 대표이사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면 이하일 지부장한테 지원하면 끝나는 것이다. 지원하려고 마음도 먹고 있고, 계획도 세워 놓았으니까 누가 지부장이 되더라도 상관없다. 한우협회 선거에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축산단체가 30여개가 넘는다. 하지만 대부분 황토우 조합원들이 한우협회에 가입돼 있고, 한우협회 회원들이 익.군축협 조합원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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