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봉 전 신부, ‘사기 혐의 1심과 2심 무죄 선고’

천주교 전 신부, “후원금 횡령 제보와 허위사실 유포한 공지영 작가 반성과 사과”촉구

이정술 기자 | news@thesegye.com | 입력 2020-02-24 0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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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영 작가가 사과하고 있다(김종봉 전 신부 제공)

[전북=세계타임즈 이정술 기자] 김종봉 전 신부(마산교구 소속)는 재판부(1심, 항소심)에서 ‘사기와 사기미수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고 ‘4년 넘게 후원금 횡령 사기꾼으로 낙인찍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공지영 작가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다.

 

김 전 신부는 2015년 7월 공지영 작가가 페이스북에 “김종봉 전 신부가 와락센터(쌍용자동차), 밀양 송전탑, 세월호 유가족, 장애인자립의집의 후원금을 모금해 한푼도 전달하지 않고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글을 올린 것을 두고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서초경찰서는 김 전 신부와 공 작가를 조사한 뒤 후원금이 관련기관에 전달된 것을 확인하고, 2016년 2월 공 작가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중앙지검은 사건을 1년 넘게 시간을 끌다 정권이 바뀌고, 검사가 바뀌면서 2017년 8월 ‘무혐의 처분’ 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신부는 “공지영 작가가 경찰과 검찰 조사 때 후원금을 횡령한 증거를 하나도 제출하지 못했고, 공 작가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3심까지 갈 것이라고 한 사건이었는데 검찰의 처분은 납득하기 어렵고 신뢰할 수 없다”고 억울해 했다.

 
공지영 작가는 2016년 4월, 2017년 3월 전주시를 두 차례 방문해 김승수 전주시장을 만나 김 전 신부가 센터장으로 근무하던 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시설장, 허위경력, 후원금 횡령 등 12가지 민원을 넣었다.


김 전 신부는 “공지영 작가가 명예훼손 고소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에 사적 보복으로 전주시와 검찰 등에 후원금 횡령 등 악의적인 민원을 넣어 자신을 범죄자로 만들어 사회에서 매장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공 작가의 민원을 접수한 전주시장 채주석 비서실장은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하여 전주지검 특수부가 대검이 하명을 받아 2017년 3월 김 전 신부가 근무하던 센터와 법인을‘업무상 횡령’혐의로 압수수색과 함께 계좌추적, 출국금지했다.

수사를 맡은 전주지검은 김 전 신부의 후원금 횡령(세월호유가족) 혐의는 무혐의 처분하고, ‘장애인자립의집’후원금 모금은‘ 사기 혐의’로 기소, 재판에 넘겼다.


이후, 김 전 신부는 2017년 9월 1심 공판을 거쳐 2018년 7월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아울러 2018년 9월 2심 공판을 시작, 2019년 12월 사기와 사기미수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검찰이 상고해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이다.

 

▲ 김종봉 신부가 봉사하는 '참좋은 이웃'(김종봉 전 신부 제공)

김 전 신부는 공지영 작가가 페이스북에 “공적생활 만 30년.. 단 한번도 내 말이 거짓인 적 없었다고 내 삶이 그걸 말해준다고 했지만 공지영 작가가 4년 넘게 자신을 ‘와락센터(쌍용자동차), 밀양 송전탑, 세월호 유가족, 장애인자립의집, 위안부 할머니, 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후원금을 횡령한 사기꾼이라고 SNS, 방송, 언론 등에서 주장한 것은 모두 허위사실이며 거짓으로 밝혀졌다”며 “공 작가 공인으로서 신뢰와 자격을 잃었고 작가 아니라 공무원이었다면 여러차례 심각한 허위사실 유포로 해임되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김 전 신부는 “공지영 작가의 후원금 횡령 제보로 시작해 검찰의 무리한 기소로 재판을 받았던 ‘장애인자립의집’ 후원금 모금은 문재인 대통령님, 정세균 총리님, 조국 교수님 등 여러분이 후원해 주셔서 감사했는데 무죄를 받지 않았다면 그분들이 사기를 당한 무능한 분들이 될 뻔했는데 다행이다”고 했다.


특히, 김 전 신부는 “공지영 작가는 그동안 자신과 가족들을 모욕하거나 명예훼손한 사람들은 단호하게 고소했고 법적 처벌을 받게 했다”며 “공 작가는 지난 몇 년간 개인과 단체 등에 명예훼손으로 여러 차례 고소, 고발을 당했지만 법적 처벌을 받은 적이 없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하며 무고한 사람들에게 고통과 피해를 주고 있다”고 했다.


또한, 김 전 신부는 “재판받을 때 어머니가 여러 차례 피눈물나는 탄원서를 써 주셨다”며 “긴 재판 동안 어머니가 몸과 마음에 병을 얻어서 가슴이 아프고 공 작가가 자신에게 한 것처럼 증거도 없이 국가기관에 고발하고 재판과 상관없이 여론몰이로 사회에서 매장시키는 잔인한 일은 두 번 다시 하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종봉 전 신부는 마지막으로 “공지영 작가의 악의적인 민원과 모함, 허위사실 유포로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 자신을 믿고 후원해 주신 분들이 상처를 입고 피해를 입었다”며 “공 작가는 작년 10월에 SNS에 조계종 스님들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뒤 SNS에 사과글을 올리고 직접 찾아가 사과도 했는데, 공 작가의 악의적인 제보와 허위사실 유포로 4년 넘게 참혹한 고통을 겪은 가족들과 자신을 믿고 후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끝맺었다.


본 기자는 이러한 사실들을 알아보기 위해 확인차 공지영 작가에게 수차례 전화통화와 문자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추후 연락이 있으면 반론 보도할 것을 약속한다.


한편, 김종봉 전 신부는 공지영 작가의 민원 제기로 재판받게 되면서 전주시가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폐쇄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 사회적응훈련을 했던 사회복지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참좋은 이웃’으로 무료 급식과 후원물품 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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